이탈리아 / 에밀리아 로마냐
품종 : 바르베라,보나르다,피노네로,카베르네쇼비뇽
**유규 작가와 콜라보 와인.
**오직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와인입니다.
**선물용 와인으로 아주 좋습니다.
강하고 화려한 루비색으로 먼저 시선을 집중시킵
니다. 세련되고 우아한, 그러면서 독특하고 포용적
인 풍미를 전달하는 긴 피니쉬가 특징입니다.
흰후추와 감초의 풍미, 그 다음 산딸기와 검은 체리
의 깔끔한 향기가 이어지고 부드러운 탄닌과 함께
가죽향이 다가옵니다.
흥미로운 점은 처음 오픈할 때만 해도 그저 젊게만
보이는 이 와인이 잔에 담아 공기를 만날수록 점점
고풍스러워 진다는 것입니다.
수수께끼 같고 기묘한 분위기를 감추고 있지만 눈앞
에는 그저 미혹적이고 지복하게만 보이는 도리안
그레이처럼.
미트소스를 곁들인 라자냐 또는 카넬로니 파스타,
살라미와 같은 염장햄이나 치즈와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탈리안 음식과 아주 매칭 좋습니다.
<Artist's Note : 유규 작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화라는 소설 속의 주인공,
도리안이 이 와인의 이름입니다.
소설속의 도리안은 영원히, 젊고, 놀랍도록 잘 생겼
으며, 매혹적이지만 동시에불안정하고 어떤 어두운
비밀들을 항상 감추고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쾌락을 즐기며 악행을 저질렀던 도리안
에게 이 어두움이 더해질 때마다,
도리안의 비밀의 금고였던 그의 초상화는 새로운 비
밀들을 머금어 더욱 더 흉측해지고,깊어지고, 결국
이 초상화 때문에 도리안 역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
합니다.
와인을 오픈하고 잔을 열어 처음 맛 본 이 젊은 와인
은, 기묘하게도 공기에 닿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
록, 빠르게 그 본래의 맛이 다채롭게 변화하며 풍부
해지는 와인입니다. 마치 도리안 그레이처럼요.
*20일간 껍질과 함께 침용, 발효는 스테인리스
스틸탱크에서 진행. 이중 10%는 3개월동안 오크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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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0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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